포춘 "유로존의 차기 뇌관은 프랑스"

입력 2013-01-10 09:06 수정 2013-01-1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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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감소 등으로 국가경쟁력 약화"

▲미 경제전문지 포춘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가 주변 경쟁국에 비해 국가경쟁력이 크게 약해졌다고 지적하고 유로의 생존에 프랑스가 가장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의 차기 뇌관은 2대 경제국인 프랑스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 경제전문지 포춘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가 국가경쟁력이 크게 약해졌다면서 유로의 생존에 프랑스가 가장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자동차·철강·의류·전자기기 등 거의 전 산업에서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이웃국가는 물론 아시아 국가들과의 경쟁에서 크게 뒤처지고 있다고 포춘은 전했다.

프랑스는 실제로 수출이 크게 감소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제조업과 서비스 산업이 타격을 입는 악순화에 빠진 상태다.

프랑스는 지난 1999년 글로벌 수출의 7%를 차지했지만 현재 3%로 감소했다.

경기침체로 역내 제조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독일과 중국 등으로부터 수입이 늘면서 무역수지는 악화일로다.

프랑스의 무역수지 흑자는 지난 2005년 국내총생산(GDP)의 0.5%를 차지했지만 현재는 적자가 2.7%에 달한다.

프랑스는 특히 G2로 도약한 중국과의 무역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프랑스의 자동차·기계 등의 대중국 수출은 독일의 7분의 1수준인 100억 달러에 그치고 있다.

프랑스의 생산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도 국가경쟁력을 끌어내리고 있다.

프랑스의 노동비용은 지난 2005년 이후 17% 상승했다. 같은 기간 독일은 10% 올랐고 스페인이 5.8%, 아일랜드는 2% 상승했다.

프랑스의 노동비용 상승은 수출 기업들의 실적 부진은 물론 투자 위축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경쟁력 약화로 기업활동이 위축되면서 프랑스의 수출 기업도 급감하고 있다. 현재 프랑스의 수출업계 규모는 독일과 이탈리아의 절반 수준으로 침체했다.

포춘은 재정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개혁과 긴축을 이행하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처럼 프랑스도 경제성장은 물론 경쟁력 재고를 위해 해결책을 내놔야 한다고 권고했다.

프랑스의 지난해 GDP는 0.2%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 3년간 평균 성장률은 1.2%이다. 이는 독일의 2.7%에 비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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