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기업성장지원단 신설 등 조직개편

입력 2013-01-0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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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수출 중소·중견기업 지원 확대 및 미래성장동력 산업 지원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9일 단행했다.

수은은 대기업·중소기업 동반상생과 중소·중견기업 지원 확대를 위해 기업성장지원단을 신설했다. 일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지원단에는 상생금융실이 신설되고, 히든챔피언사업실과 중소·중견금융부가 배치된다.

또 환리스크관리, 해외진출정보 제공 등 비금융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컨설팅 전담조직을 단장 직할로 뒀다. 정책적 중요성을 감안해 기업성장지원단장은 부행장(무역투자금융본부장)이 맡았다.

문화콘텐츠 산업 지원을 담당한 기존 지식문화산업팀 외에 미래성장동력산업인 지능형 교통시스템, 의료산업, 시스템통합 등을 전담 지원할 ‘지식서비스산업팀’이 신설된다.

경협사업본부에는 대상국가마다 개별적으로 이뤄지는 경협사업의 지원 효과를 높이고, 종합적 전략 수립을 전담하기 위해 ‘프로그램팀’이 신설된다. 새정부 출범 후 예상되는 남북관계 개선에 대비해 남북금융팀이 경협금융팀과 교역금융팀으로 분할되는 등 남북협력본부도 확대 개편됐다.

임직원 정기인사에서는 40대 초반을 팀장을 발탁하는 혁신 인사가 단행됐다. 성과와 능력중심의 인사원칙을 시현하고 조직 분위기 일신 차원으로 남기섭 상임이사가 전무이사로, 설영환 부행장이 상임이사로 임명됐다. 또 임성혁 아시아부장과 민흥식 기획부장이 각각 부행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남 신임 전무이사는 여신총괄부장, 인사부장, 비서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기획·여신전문가다. 지난 2009년 7월 부행장 선임에 이어 2011년 8월 상임이사에 임명된 후 총괄기획본부를 맡아왔다.

설 신임 상임이사는 중소기업지원단장, 리스크관리부장, 선박금융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1년 7월 부행장(수출금융본부장)에 임명된 후 기업들의 해외건설 프로젝트 수주와 플랜트·선박 수출 지원에 앞장서왔다.

임 부행장(경협사업본부장)은 아시아부장, 중남미아프리카부장, 경협사업2부장 등을 역임한 개발원조 전문가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성공적 운용과 역할 확대를 주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 부행장(남북협력본부장)은 기획부장, 선박금융부장, 두바이사무소장 등을 역임한 기획 및 수출금융 전문가다. 원활한 대내외 협력을 통해 조직개편·자본금 확충 등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기능 확대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김용환 행장은 “현 상황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이 긴급하다는 판단에서 이번 조직개편의 주안점을 중소·중견기업 지원과 상생발전에 뒀다”면서 “미래 성장동력산업에 대한 지원 조직, 대외경제협력기금과 남북협력기금 부문 등 지속적인 조직역량 강화가 필요한 부분에 대한 개편도 함께 실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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