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새 비대위원장 문희상 합의추대 (상보)

입력 2013-01-0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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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9일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에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5선·경기 의정부갑)을 합의추대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에서 문 전 부의장을 추대한다는 내용을 만장일치로 확정했다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당초 비대위원장 후보군으로 박병석 박영선 의원 등이 물망에 올랐으나, 박기춘 원내대표가 의견수렴 연쇄회동을 통해 문 전 부의장을 신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했다. 신경민 의원은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최다선 의원으로 (추대)하는 것이 적절하겠다고 결론을 냈고 박수로 통과시켰다. 이견은 없었다”고 말했다.

범친노(범 친노무현)인사로 분류되는 문 전 부의장은 김대중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과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을 지냈고 열린우리당 의장으로 활동했다. 비교적 계파색이 엷고 원만한 리더십을 갖춰 당내 신망이 두텁다는 평이다. 신임 비대위원장의 임기는 5월 18일까지이며 대선 과정을 평가하고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중책을 맡게 된다.

박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여러 얘기가 있을 수 있지만 다수 의견을 따라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합의추대 형식을 주문한 뒤 “오늘을 기점으로 썩은 상처를 도려낼 때가 왔다. 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감수하자는 것에 동의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비대위원장 선출을 두고 계파 간 선호하는 인물이 달라 경선 가능성이 제기됐으며 자칫 주류-비주류 간 충돌로 비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의총 진행 도중 김현미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저와 몇 명의 초·재선 의원 그룹들은 박영선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해 혁신하려 했지만, 이 과정이 조금이라도 당에 분란을 가져오는 것은 바라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박영선 비대위원장 경선 카드를 접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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