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살린 인터넷 기적..."따뜻한 마음 모인 대한민국 자랑스러워"

입력 2013-01-0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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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생명 살린 인터넷 기적' 사연이 화제다.

지난달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에 올라온 글을 통해 이뤄진 '생명 살린 인터넷 기적' 사연이 네티즌 사이에 주목받고 있다.

이 게시판에는 당시 '형들 어린 생명 살리자, 도와줘'라는 제목으로 태어난 지 100일도 안되는 아기를 돕자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의 주인공 아기는 신장이 제기능을 못해 복막수술을 받아야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글쓴이는 아기 아버지의 말을 인용해 "태어난 지 2개월7일 된 아들이 복막수술을 받으려면 헌혈증이 필요하다. 투석하고 잠든 녀석을 보자니 마음이 너무 쓰라리고 아프지만 '엄마 힘내'라고 옹알이 해주면서 웃어주는 게 기특하기만 하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이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신의 헌혈증을 이 가족에게 보냈고 이렇게 모인 헌혈증만 무려 220여장에 달했다.

이후 글쓴이는 지난 2일 '형들 새해에 좋은 소식이 왔어'라며 아기의 건강상태를 알렸다. 글쓴이는 "아이 엄마에게 소식이 왔는데 형들 덕에 아기가 많이 좋아졌다"며 "선천적으로 장애가 있어서 위독했는데 헌혈증 덕에 수술도 잘 받고 얼마 전에는 인공호흡기도 떼었다'고 말했다.

'생명 살린 인터넷 기적'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생명 살린 인터넷 기적, 정말 훈훈하다" "생명 살린 인터넷 기적, 아직 세상은 살만한 곳인 것 같다" "정말 따뜻한 마음 하나하나가 모여서 이런 기적을 만들어 내다니 대한민국이 자랑스럽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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