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무이자 할부 중단 첫 주말 매출 감소

입력 2013-01-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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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거래 중단에 대형마트 매출이 직격탄을 맞았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드사가 대형 가맹점의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 중단 후 첫 주말인 지난 5~6일 대형마트의 매출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지난 5~6일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1.6% 하락했다고 밝혔다. 특히 할부 거래 비중이 높은 가전은 같은 기간보다 20.4% 매출이 급감했다.

이마트 측은 “일부 고객들은 TV, 세탁기, 냉장고 등 대형 가전을 구매하려 하다 무이자 할부 중단 안내를 받고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재 이마트는 씨티·삼성·신한카드만 2~3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다만 이달 말까지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홈플러스도 주요 카드사의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중단된 이후 지난 주말 매출이 지난해보다 9.8% 하락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작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프로모션이나 세일 등의 차이 있을 수 있다”며 “무이자 할부 서비스 종료 영향이라고 말하기는 성급한 감이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역시 신한·씨티·삼성 카드만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롯데마트의 경우 매출이 0.5% 감소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무이자 할부를 중단할 경우 카드사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다”라며 “대형마트는 매출을 올리기 위해 자체적으로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대체할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형마트와 함께 무이자 할부 서비스가 중단된 백화점은 상대적으로 매출에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 백화점이 자체 제휴 카드를 발급하고 있어 대부분의 고객이 무이자 할부 혜택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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