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사실 성적만 놓고 보면 윤석민의 연봉은 삭감이 불가피해 보였다. 2011년 다승 방어율 탈삼진 승률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한 윤석민은 그로 인해 당시까지 1억9000만원이었던 연봉도 수직상승해 지난 해 3억80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지난 해 윤석민은 9승 8패 방어율 3.12의 성적에 머물렀고 몸 값에 걸 맞는 활약은 전혀 아니었다.
그럼에도 KIA가 동결안을 제시한 것은 윤석민이 올시즌 이후 FA로 미국 진출을 노리고 있어 팀 내 에이스 윤석민의 기를 살려주는 취지인 것으로 보인다.
윤석민과의 계약을 마무리하면서 KIA는 전체 48명의 연봉 재계약 대상자들 중 42명과 협상을 모두 마쳤다. 계약률은 높은 편이지만 서재응 최희섭 김상현 이용규 등 핵심 주전급 선수들과의 계약은 아직 체결하지 못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