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조성민씨 입관식, 환희 준희 남매 "아빠, 잘가. 좋은 곳 가서 엄마 만나"

입력 2013-01-0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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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6일 새벽 스스로 목을 매 숨진 전직 프로야구 선수 고 조성민씨의 입관식이 진행됐다.

고 배우 최진실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최환희 준희 남매는 오늘 오후 4시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상주로 이름을 올린 이들 남매는 도착 이후 50여분 뒤 할아버지와 할머니, 친지들과 함께 입관식을 지켜봤다.

입관식에 함께한 고 조성민씨의 전 에이전트인 손덕기씨는 준희가 입관식에서 “아빠 잘 가. 좋은 곳에서 엄마 만나”라는 말을 했고 환희 역시 똑같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손씨는 “조성민의 마지막 모습을 잠자듯 평온한 모습이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장례 이틀째인 7일에도 빈소에는 야구인들을 중심으로 조문객들이 발길이 이어졌다. 갑작스러운 사망이었던 탓에 오전에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뜸했지만 오후 들어 지인들의 발걸음은 본격적으로 이어졌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을 비롯해 마해영 XTM 해설위원 등이 빈소를 방문했고 이전에는 정민철 한화 코치와 홍원기 넥센 코치, 한화 신경현, 두산 노경은 선수 등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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