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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그룹 회장은 “2013년 우리의 화두는 시장선도와 철저한 실행이며, 이를 당부하는 것으로 새해를 시작하려 한다”고 신년사의 운을 뗐다.
예측하기 힘든 앞으로의 경영환경에서 이제 일등기업이 아니면 성장이나 수익을 기대하기 힘든 것이 냉엄한 현실인 만큼, 시장의 승부는 결국 시장선도 상품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다.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LG전자는 2013년이 시작되자마자 차세대 TV로 평가되고 있는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세계 최초로 시장에 내놓았다. 삼성전자와 각축을 벌이고 있는 OLED TV를 먼저 출시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구 회장은 시장선도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내놓았다. 고객의 상상 속에 머물러 있거나 아직 인지하지 못한 것까지도 끈기 있게 찾아내야 한다는 것. 상품의 완성도도 제법 괜찮은 수준에서 멈추지 말고 마지막 순간까지 열정과 혼신을 다해 완벽한 품질과 세계 최고의 성능을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를 지휘하고 있는 구본준 부회장도 ‘시장선도를 통해 성과를 창출하자’며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구 부회장은 올해 핵심 과제로 △차별화된 제품 리더십 확보 △고객 가치 창출에 최적화된 체질로 변화 △LG전자만의 일하는 방식 정착 △철저한 기본 준수를 당부했다.
구 부회장은 차별화된 제품 리더십 확보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눈과 귀를 열어 선점 가능한 아이디어들을 끊임없이 생산하고, 좋은 아이디어는 빠르게 실행해 LG전자만의 차별화를 꾀하자”고 말했다.
LG전자는 올해 OLED TV와 울트라HD TV 등 차세대 TV의 시장 안착과 함께 취약했던 LG 스마트폰의 브랜드력 배가와 실적 반전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폰의 경우 ‘옵티머스G2’ 등 새로운 플래그십 제품을 통해 경쟁사 삼성의 갤럭시S에 못지 않은 히트 제품을 만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