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측 "우울증·자살 징조 없었다"… 빈소 조용한 분위기

입력 2013-01-0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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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 선수 조성민이 사망한 가운데 조성민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에서 고(故) 조성민의 전 에이전트 손덕기 씨는 "우울증이나 자살 징조는 없었다"고 말했다.

손 씨는 "(지난)1일에도 아무렇지 않게 새해 인사를 나눴다.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면서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7일 오전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빈소는 대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이다. 정민철 한화 코치, 홍원기 넥센 코치 등 야구 관계자들이 빈소를 찾았다. 상주로는 배우 고 최진실과 사이에 낳은 최환희, 최준희 남매와 조성민의 누나 조성미 씨가 이름을 올렸다.

조성민은 6일 새벽 5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여자친구의 아파트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하기 전 조성민은 스마트폰 메신저를 통해 여자친구에게 "그동안 고마웠다. 내가 없어도 꿋꿋하게 잘 살아라"라고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고 경찰은 밝혔다.

2000년 최진실과 결혼한 조성민은 슬하에 환희-준희 남매를 뒀지만 3년 9개월 만에 이혼했다. 이후 최진실은 악성루머에 시달리다 2008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어 최진실의 친동생 최진영마저 2010년 자살로 생을 마감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조성민은 1995년부터 2002년까지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한국으로 돌아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한화에서 현역 선수로 활동했다. 2011년과 지난해에는 두산 2군 불펜 코치를 역임했다.

빈소는 서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8일 오전 8시 30분이다. 성남 화장장에서 화장될 예정이며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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