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시장, 재정절벽 우려 불구 회복세 지속

입력 2013-01-0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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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실업률은 7.8%로 전월비 소폭 상승

▲미국 고용시장이 지난달 재정절벽 불안에도 회복세를 지속했다. 뉴저지 레이크우드의 한 가구공장에서 근로자가 작업하고 있다. 블룸버그

미국 고용시장이 지난달 재정절벽 우려에도 회복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회복속도는 여전히 완만했다.

미국 노동부는 4일(현지시간) 지난해 12월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 부문 고용이 15만5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전월의 16만1000명에서 감소했으나 전문가 예상치인 15만2000명은 소폭 웃돌았다.

민간 부문 일자리는 16만8000개 늘었으나 정부 부문 일자리는 1만3000개 줄었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7.8%로 2008년 12월 이후 최저치였던 전월의 7.7%에서 소폭 올랐다. 지난해 전체 실업률 평균은 8.1%로 4년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달은 재정절벽 마감시한을 앞두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존 베이너 하원의장 등 정치인들이 좀처럼 협상에 타결하지 못하면서 시장의 불안이 고조됐었다.

조 바이든 부통령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지난해 12월31일에 극적으로 합의안을 도출하고 지난 1일 상·하원이 합의안을 통과시켜 미국은 가까스로 재정절벽 위기를 벗어났다.

러셀 프라이스 아메리프라이즈파이낸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재정절벽 불안에도 기업의 고용 수요가 완만하게 증가했다”면서 “워싱턴 정치인들이 협상 테이블에서 많은 이슈를 해결할 수 있다면 경제는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는 2분기에는 비농업 고용이 17만5000~20만명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용시장이 지난달에도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했다는 소식에 미국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S&P500지수는 이날 1466.47로 지난 2007년 12월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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