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희 신세계 그룹 회장의 차녀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이 3일 국정감사와 청문회 불출석한 혐의로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조상철)는 국정감사와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은 혐의로 정 부사장을 소환조사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국회 정무위는 정 부사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출장을 이유로 불참석하자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 부사장은 3일 오전 9시께 변호인과 함께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와 국회 정무위원회 청문회 불참석 이유를 조사받았다.
앞서 지난 12월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조사를 받았고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도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