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원양자원 "BW상환기간 연장은 외환관리제도 문제 때문"

입력 2013-01-0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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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원양자원은 지난해 31일 신주인수권부사채(BW) 가운데 350억원의 원금상환기일을 2013년 3월 28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한 이유에 대해 중국 외환관리제도에 따른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고 3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BW상환기간을 연장한 이유는 자금문제가 아닌 송금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35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을 해외로 송금하는 데 있어 중국의 외환관리제도가 걸림돌로 작용한 것이다.

중국원양자원 관계자는 "이미 2012년 10월 복건성 연강현 외환관리국에 해외송금 건을 신청했으나 송금이 승인되어 절차 마무리되는 시점이 2013년 3월 말로 잡혀있는 상태"라며 "절차 상의 문제로 BW 상환 기일을 지키지 못하게 돼 일찍부터 채권단과 채무기간 연장의 불가피성을 설득하며 협상을 진행했으며 이를 채권단이 수용함으로써 상환이 연장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원양자원은 어업기지 건설공사도 연장키로 했다. 원양어업기지는 2010년 9월 건설이 시작됐고 현재까지 바다매립, 육지형성 및 환경평가의 단계까지 중요한 항목들은 건설이 완료된 상태이다.

하지만 어업기지를 건설 중인 연강현의 관두진이 복주시 마미구에 포함됨에 따라, 중국원양자원이 진행중인 원양어업기지건설을 포함한 모든 건설프로젝트가 정부의 재검토를 받아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상태이다. 회사측은 건설이 재개되면 건물을 세우거나 시설을 올리는 작업에 바로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장화리 대표이사는 "투자자들과의 상환 약속을 이행하지 못하게돼 죄송하며 연장 결정에 대해 감사 드린다. 상환 연장은중국의 외환관리 정책에 따른 제도적 문제이며 당사의 재무상태 및 현재 영업 상황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며 "3분기 실적이 일시적으로 악화됐지만 조업 증대 및 어가 회복에 따라 4분기에는 보다 안정적인 수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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