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일 효성에 대해 삼성전자향 LCD 프리즘 시트 1위 업체인 신화인터텍 인수로 실적향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9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28일 신화인터텍 지분 20.5%를 400억원에 인수, 오는 4월8일 최대주주로 등극할 예정”이라며 “신화인터텍은 잇따른 구조조정으로 올해 매출액 30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이상을 기록할 전망으로 효성에 긍정적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울산 용연공장을 약 4만t 증설하면서 이 중 1만7000t을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필름(PET base film)으로 생산을 시작, 품질테스트 후 신화인터텍으로 출하될 것”이라며 “이로인해 매출액은 약 2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효성은 섬유부분 스판덱스 세계 1위, 산업자재 부문 PET타이어코드 세계 1위 등 우수한 시장지위를 보유하고 있다”며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로 주력 사업부문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