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버핏, 3조원 통큰 기부 …억만장자 자선 모금액 중 절반 이상

입력 2013-01-0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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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지난해 30억9000만 달러 기부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이 지난해 30억9000만 달러를 기부해 가장 많은 금액을 내놓은 억만장자에 꼽혔다. 블룸버그.

‘오마하의 현인’워런 버핏이 지난해에도 통큰 기부 행진을 이어갔다.

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이 2012년에 30억9000만(약 3조원) 달러를 기부했다고 CNBC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선관련 전문지 필랜스로피 크로니클은 미국 부자 상위 15명의 지난해 총 기부금액이 51억 달러에 달했다고 전했다.

버핏의 기부액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 것이다.

이는 지난 2008년 80억 달러를 기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며 2011년의 26억 달러의 두 배에 이른다.

버핏 회장은 지난 2011년까지 빌앤멜린다 게이츠재단에 95억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부금까지 합하면 총 100억 달러가 넘는다.

버핏 회장은 지난 2006년 재산의 99%인 460억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크로니클의 편집장인 스태이시 팔머는 “버핏 회장의 통 큰 기부가 없었으면 올해 기부금은 지난해보다 적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4억988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교육과 보건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실리콘밸리의 커뮤니티재단에 기부하며 버핏 회장에 이어 기부를 많이 한 인물에 올랐다.

폴 앨런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는 3억 달러를 뇌의학 발전을 위해 세운 앨런 뇌과학 연구소에 기부해 3위에 꼽혔다.

프레드 필즈는 오레곤커뮤니티재단에 예술과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1억5000만 달러를, 기업 사냥꾼으로 유명한 칼 아이칸은 1억5000만 달러를 뉴욕 시내산 약학대에 각각 기부했다.

이 외에 존 폴슨 폴슨앤컴퍼니 회장과 그의 아내는 뉴욕시민단체인 센트럴파크보호기관에 1억 달러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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