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아르헨티나 대통령 “영국, 포클랜드 반환해라”

입력 2013-01-0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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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 영국 총리에게 식민주의 포기 촉구 메시지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영국에 “남대서양 포클랜드(아르헨티나명 말비나스) 섬을 반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이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영국 정부는 모든 형태의 식민주의를 중단하라고 촉구한 유엔의 1960년 결의안을 이행해야 한다”면서 포클랜드 섬 영유권을 둘러싼 협상을 촉구했다.

그는 “영국 정부가 1만4000㎞ 떨어진 포클랜드 섬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전형적인 식민주의 행태”라고 비난했다.

아르헨티나와 포클랜드 섬의 거리는 500㎞ 정도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1816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면서 포클랜드 영유권을 넘겨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아르헨티나는 1820~1833년 포클랜드를 통치했다.

영국은 그러나 1833년부터 포클랜드를 실효적으로 지배해 왔다고 강조해왔다.

영국과 아르헨티나는 1982년 4월2일부터 74일간 ‘포클랜드 전쟁’을 벌였고 영국이 승리했다.

이 전쟁으로 영국 군인 255명, 아르헨티나 군인 649명이 전사하고 현지 주민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양국의 갈등은 포클랜드 해역에서 석유와 천연가스 유전이 발견된 이후 더 커지고 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지난해 유엔 총회 연설 등을 통해 영국에 포클랜드 영유권 협상을 제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포클랜드의 영유권이 영국에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일”이라며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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