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는 2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상·하원이 전날 재정절벽 합의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2.02% 급등한 285.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톡스지수는 지난 2011년 2월28일 이후 22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영국 FTSE100지수는 2.20% 상승한 6027.37로 장을 끝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2.55% 오른 3733.93으로, 독일 DAX30지수는 2.19% 뛴 7778.78로 각각 마감했다.
미국 의회가 합의안을 통과시키면서 6000억 달러 이상의 세금 인상과 재정지출 감축 등으로 경제에 큰 타격이 오는 재정절벽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예산 자동 삭감과 정부 부채 한도 증액 등의 문제에 대한 합의가 2개월 뒤로 연기되는 등 불안요소는 남아있지만 시장은 재정절벽 협상 타결에 안도감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광산주가 재정절벽 협상 타결에 따른 원자재값 상승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리오틴토가 5.1%, 앵글로아메리칸이 5.8% 각각 급등했다.
자동차 관련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폭스바겐이 4.0%, BMW가 4.1% 각각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