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사회적기업 글로벌 전도사로

입력 2013-01-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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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다보스포럼서 관련 주제 발표

최태원 SK 회장이 ‘사회적 기업’의 키다리 아저씨로 나선다. SK 최상위 의결기구인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의장직을 내려놓은 최 회장은 사회적 기업이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주체는 사람이라는 지론에 따라 사회적 기업이 뿌리를 단단히 내릴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23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인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사회적 기업과 관련한 주제 발표를 한다. 지난 1998년부터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최 회장은 각종 사회 문제의 해법을 사회적 기업을 통해 해결하자는 데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해 4월 아시아의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중국 보아오포럼에서도 “급속한 경제성장에 수반되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회적 기업이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중국 정·관계 인사와 기업인, 학자 등을 초청해 ‘사회적 기업의 이해-이슈와 도전’을 주제로 조찬회를 개최했다. 또 지난달 26일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의 만남에서도 사회적 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내달 4일 개강을 앞둔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과정 신입생들과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이달 중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지난해 10월 사회적기업 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KAIST와 손잡고 국내 최초의 사회적기업가 MBA 과정을 만들었다. 최 회장은 이번 사회적 기업가 MBA과정을 이수한 인재들이 실제 사회적 기업을 창업하고 사회적 기업이 착근될 수 있도록 2년간 전체 과정 학생에게 ‘SK 장학금’을 지급하고, 졸업 후 사회적 기업을 창업하거나 경영할 학생에게는 창업자금도 지원할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대표이사로 있는 기업들의 경영과 글로벌 사업의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업무 외에도 (최 회장이) 사회적 기업 육성에 관한 굳은 의지를 내비친 만큼 이에 대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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