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냉연사 담합 조치로 예상보다 많은 과징금이 부과됐지만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수익률 상회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창호 키움증권 연구원은 “공정거래위원회의 냉연사 담함 조치 결정이 컬러강판에서 냉연도금 제품까지 확대되면서 과징금이 증가했다”며 “현대하이스코의 과징금도 당초 예상보다 늘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현대하이스코는 컬러강판에 대해서만 3분기에 약 180억원의 충당금을 반영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대상 제품 및 규모 확대로 인해 약 570억원의 충당금이 추가로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그는“과징금으로 인한 실적악화는 일회성요인이고 담합 대상 품목이 결정되면서 오히려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며 투자의견을 긍정적으로 유지했다.
이어 “과징금 감소 가능성이 남아있고 핵심 판매인 자동차 강판의 실적이 변화가 없는 것도 하나의 요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