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을 빛낼 CEO]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 종합에너지 기업 자리매김… IPO 재도전

입력 2013-01-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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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권오갑 사장.
국내 정유사 4위 현대오일뱅크의 반격이 시작됐다. 현대오일뱅크는 ‘종합에너지 기업’이라는 목표 아래 고도화 시설 건설과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정유사 중 가장 높은 34.4%의 고도화율을 달성했다. 이같은 현대오일뱅크의 무서운 반격의 선두에는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이 있다.

2013년 권 사장의 과제는 곳곳에 산적해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종합에너지 기업으로의 도약부터 올해 좌초된 기업공개(IPO)까지 할 일이 많다.

먼저 권 사장은 올해 현대오일뱅크를 신사업 추진과 해외 네트워크 확장에 더욱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오일뱅크는 현재 정유에 편중돼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해 BTX, 윤활유, 유류저장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일본 코스모 석유와 합작으로 6000억원을 투자해 제2 BTX공장을 착공했다. 약 2만 배럴 규모의 윤활기유 또한 올해 말 완공돼 2014년 하반기부터 약 7억 달러의 수출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 사장은 또한 지난 2011년 개원한 중강기술원을 통해 사업다각화에 더욱 힘을 싣는다. 중강기술원은 원유정제 신기술 개발과 차세대 성장동력인 연료전지, 태양과 수소연료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권 사장은 해외 네트워크 확장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오일뱅크는 호주와 인도네시아 지사를 포함해 오는 2020년까지 해외 지사를 10여개로 늘려가며 해외시장 공략 거점을 더욱 확충해나갈 방침이다.

내년도 현대오일뱅크의 IPO 여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올해 현대오일뱅크는 공모 규모 1조5000억원으로 상장을 계획했다가 이란산 원유 수송 문제와 업황이 좋지 않자 IPO를 철회한 바 있다. 올해 재도전이 예상되는 만큼, 권 사장의 발걸음은 그만큼 바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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