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軍최고사령관 추대 기념행사 개최

입력 2012-12-2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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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인민군 최고사령관 추대일(12월30일)을 앞두고 노동당의 외곽단체를 중심으로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북한의 라디오 방송인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29일 김정은 제1위원장의 최고사령관 추대 1주년을 기념하는 청년 학생들의 경축모임이 전날 평양의 청년중앙회관에서 열렸다고 전했다.

전용남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모임에서 "김 제1위원장이 천재적인 군사적 지략과 무비의 담력, 탁월한 영군술과 하늘 같은 덕망을 지녔다"며 "인민군 최고사령관 추대는 역사적 사변이고 조국의 운명과 미래를 확고히 담보한 민족의 대경사"라고 칭송했다.

조선민주여성동맹(여맹)도 28일 김정은 제1위원장의 최고사령관 추대 1주년을 기념하는 경축모임을 여성회관에서 열었고, 조선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과 조선직업총동맹(직총)은 지난 26일과 25일 각각 경축대회를 개최했다.

북한 당국이 이같이 청년동맹, 여맹, 농근맹, 직총과 같은 노동당의 외곽단체를 동원해 김 제1위원장의 최고사령관 추대 1주년 기념행사를 여는 것은 당원뿐 아니라 일반 주민의 충성을 이끌어 내고 이를 통해 내부적인 결집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당의 대표적 외곽단체인 청년동맹과 여맹, 농근맹, 직총은 형식적으로는 단체 가입자의 권리를 옹호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구성원들에게 노동당의 정책을 선전하고 사상교양 사업을 실시하는 등 노동당과 북한 주민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장용석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최고사령관은 김정일 위원장 사망 이후 김정은이 처음 가진 직책이라는 점에서 군 직책이라기보다 최고지도자로서 갖춰야 할 하나의 요소"라며 "북한의 전체 주민에게 지도자의 위상을 다시 한 번 각인하고 충성심을 결집하기 위해 외곽단체를 동원해 행사를 여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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