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하락…미국 재정절벽 불안감 고조

입력 2012-12-2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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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증시는 2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의회의 재정절벽 협상 타결이 늦춰질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일 대비 0.6% 하락한 278.85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스톡스600 지수 한달간 일평균치의 32% 수준을 나타내며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영국 FTSE100지수는 0.49% 하락한 5925.37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47% 하락한 3620.25으로, 독일 DAX30지수는 0.57% 떨어진 7612.39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내년 1월1일부터 닥치는 미국의 재정절벽 시한을 눈앞에 두고 의회가 아직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하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카이 파친거 SAM에셋매니지먼트 매니저는 “재정절벽 협상의 마감 시한이 닥쳐오고 있지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공화당간의 해법을 둘러싼 이견차가 여전히 크다”며 “협상이 내년초에 이뤄지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독일의 DAX 지수는 올해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등 중앙은행이 자산 매입을 확대한 덕분에 연초 대비 약 29% 상승했다.

지난 2003년 이후 최고 상승폭을 보이며 올 한해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의 뱅시항공사는 포르투갈의 국영 공항공사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에 2.2% 하락했다.

스페인의 방키아은행은 약 415억 유로의 악성 채권을 보유 중이라는 스페인 정부의 발표와 내년부터 스페인증시인 IBEX35에서 제외된다는 소식이 겹치면서 26%나 폭락했다.

스페인의 방코산탄데르는 1.9% 하락했으며 프랑스의 BNP 파리바와 독일 코메르츠방크는 각각 2.5%, 1.5% 떨어졌다.

스페인의 비디오게임 제조업체인 아타리는 회계 손실이 심각하다고 발표함에 따라 6.3% 급락했다.

독일 자동차업체인 포르셰는 폭스바겐 자동차 주식을 확보하려는 계획을 은폐한 혐의로 제기된 소송에서 원고 측 항소가 기각되자 6.3%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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