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임원인사 임박 … 유리천정 깨질지 관심

입력 2012-12-2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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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기 임원인사가 28일로 예정된 가운데 여성 임원의 중용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헌정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당선된만큼 그룹의 임원 인사 역시 적잖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당초 27일 오후에 단행하기로 했던 정기임원 인사를 하루 늦췄다. 업계에서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명단 발표시점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번 임원인사에서 가장 큰 관심은 여성 임원이 탄생하느냐는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업종 특성상 여성을 임원으로 승진시키는 데 인색했다.

광고대행사 이노션과 현대캐피탈 등에 몇몇이 임원 반열에 올랐을 뿐 자동차 부문은 2명에 불과했다. 현대기아차 최초의 여성임원은 2010년 이사대우로 승진한 김화자 씨. 남성들의 전쟁터인 자동차 영업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1958년생인 그녀는 1987년 현대차에 입사한 이후‘현대차 최초의 여성 지점장’을 시작으로 최초의 여성 부장 , 최초의 여성 임원 등 ‘최초’ 타이틀을 지니고 있다. 그만큼 승진 당시 여성임원 1순위로 꼽히기도 했다. 임원 승진이후 충북지역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그녀는 2012년 자문실로 자리를 옮겼다. 현대차 대리점 컨설팅과 관련된 자문역을 맡고 있다.

결국 현재 유일한 여성 임원은 기아차 해외마케팅 사업부에서 근무하는 채양선 상무다. 1967년생인 그녀는 미국 컬럼비아대학을 거쳐 1993년 프랑스 로레알그룹에 입사,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로레알코리아 상무를 맡았다. 기아차에는 2010년 6월 해외마케팅 사업부장(상무)으로 입사해 올해까지 만 2년6개월을 근무했다.

이런 가운데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 만큼 이번 인사에서 여성임원이 탄생할 것이란 얘기도 들리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여성임원이 나타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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