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글로벌 경제 뒤흔들 변수 7가지는?

입력 2012-12-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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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워치, 러시아 금융위기·애플 아이카 출시 등 꼽아

2013년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 러시아 금융위기 가능성과 애플의 아이카 출시 등이 꼽혔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는 26일(현지시간) 내년에 글로벌 경제를 뒤흔들 수 있는 예측 불가능한 재료 7가지를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가장 먼저 러시아의 금융위기 가능성에 주목했다. 재정위기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 유럽 국가들이 에너지 수입 비용을 줄이기 위해 셰일 가스 개발에 눈을 돌리면서 유럽의 에너지 수출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가장 대표적인 국가가 바로 에너지 공급을 통해 자산을 축적한 러시아다. 에너지 수출 감소에 따른 여파는 러시아 금융시장의 붕괴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마켓워치는 내다봤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내년 총선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재정위기 이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주요 국가들 중에서 재선에 성공한 리더가 없다는 사실도 이 같은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메르켈 총리의 강력한 라이벌로 부상한 사회민주당의 페어 슈타인브뤼크 전 재무장관이 총리에 오르게 된다면 투자자들은 더이상 독일이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지난 20년간 가장 성공적인 산업으로 자리매김한 휴대폰 산업이 내리막길로 접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와이파이를 통해 어디서든 인터넷이 가능하고 카메라와 음악 감상·이메일 기능이 모두 포함된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모바일 네트워크 산업이 쇠퇴할 수 있다고 마켓워치는 지적했다.

실제로 대표적인 모바일 네트워크 선두주자였던 보다폰은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영국 연방정부의 붕괴 가능성도 우려할 만한 부분이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보다 반(反) 유럽연합(EU) 성향의 영국독립당(UKIP) 인기가 높은 상황이다.

‘혁신’의 아이콘인 애플이 아이카를 출시한다면 정체된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신화를 쓸 것으로 기대된다. 30년 넘게 큰 변화가 없었던 자동차 시장에 애플이 뛰어든다면 혁신적인 기술력과 애플만의 멋진 디자인으로 산업계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전망이다.

애플이 보유하고 있는 1000억 달러의 막대한 현금은 시가총액 600억 달러인 BMW를 인수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세계적인 호텔 체인 아코르가 프랑스를 떠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프랑스 의회가 최근 고소득자에게 75%의 세금을 부과하는 안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수많은 프랑스 부유층과 기업들이 해외로 도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란의 정권 교체와 이에 따른 유가 하락도 중요한 변수 중 하나다.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로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의 권력이 약화하면서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권교체 이후 불안정한 지역 경제 상황으로 인해 원유 가격이 치솟아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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