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100만명… 생존율 높아져

입력 2012-12-28 08: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5년생존율 64%… 5년전보다 10.4% 포인트 늘어

우리나라의 암 환자 5년 생존율과 10년 생존율이 20년 전 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립선암,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이‘암정복 10개년 계획’ 시행 이전(1993~1995)과 비교할 때 각각 34.3%p, 24.2%p, 17.8%p, 16.0%p, 13.1%p 늘었다.

2006∼2010년 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은 64.1%로, 5년 전 보다 10.4% 포인트 높았다. 2001∼2005년 암 진단 환자들의 10년 생존율은 49.4%로, 이보다 5년 전에 비해 8.8% 포인트 높았다.

특히, 국가암검진사업 대상 5개 암종(위암, 간암, 자궁경부암, 대장암 및 유방암)의 경우 2006~2010년 암 발생자의 5년 생존율이 미국과 캐나다보다 높거나 비슷한 것으로 나왔다.

현재 암 진단 환자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2010년 암 진단 환자는 남성이 10만3014명, 여성 9만9039명 등 20만2053명이다. 이는 전년(19만4359명) 대비 4.0% 증가한 수치이며 10년 전(10만1772명)의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생존 암유병자(치료를 받고 있는 암환자+암 치료 후 완치된 환자) 수는 지난해 초 기준으로 100만명에 이른다. 재작년 암 진단 환자는 20만명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암 종류별로 보면 갑상선암이 17.8%(3만602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위암 14.9%(3만92명) △대장암 12.8%(2만5782명) △폐암 10.3%(2만711명) △간암 7.9%(1만5921명) 등이다.

암 발생 증가율은 1999년부터 2010년까지 연평균 3.5%로 나타났다.

여성의 증가율은 5.6%, 남성은 1.6%로 집계됐으나 갑상선암을 제외하면 연평균 암 발생 증가율은 전체 1.5%, 여성 2.0%, 남성 1.0%로 절반이 넘게 줄었다.

우리나라의 연령표준화 암 발생률은(세계 표준인구로 보정) 인구 10만명당 282.3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256.5명)보다 높다. 그러나 미국(300.2명), 캐나다(296.6명) 보다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711,000
    • +3.22%
    • 이더리움
    • 4,353,000
    • +3.08%
    • 비트코인 캐시
    • 481,000
    • +4.43%
    • 리플
    • 634
    • +4.62%
    • 솔라나
    • 202,500
    • +7.03%
    • 에이다
    • 526
    • +5.62%
    • 이오스
    • 740
    • +8.03%
    • 트론
    • 186
    • +2.76%
    • 스텔라루멘
    • 129
    • +5.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650
    • +5.74%
    • 체인링크
    • 18,590
    • +6.53%
    • 샌드박스
    • 432
    • +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