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워치' 내년 상반기 베일 벗는다…'스마트워치' 시대 본격 개막

입력 2012-12-2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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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블의 스마트 워치. 사진=킥스타터닷컴 캡처

스마트폰 시장에 새 지평을 연 애플이 이번에는 '스마트 워치'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린다.

정보ㆍ기술(IT) 전문매체인 씨넷(CNET)은 애플이 자사 운영체제(OS)인 iOS 기반의 스마트 손목시계를 개발 중이라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씨넷에 따르면 애플은 이른바 '스마트 워치'를 개발하기 위해 반도체 업체인 인텔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중국 IT 블로그인 테크163닷컴이 애플의 부품 공급사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애플이 개발하는 스마트 워치는 블루투스 기능에다 터치스크린 패널의 핵심소재인 ITO(Indium Tin Oxide, 산화인듐주석) 글래스, 1.5인치 OLED 스크린을 갖췄을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 상반기 안에 실체를 드러낼 전망이다.

파이퍼제프레이의 진 뮌스터 애널리스트는 “손목에 착용하는 컴퓨터는 애플이 결국 들어 갈 수 밖에 없었던 영역”이라고 지적했다. IT 전문매체인 넥스트웹은 iOS나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 시계 수요는 1000만달러 규모 이상 팽창할 것으로 내다봤다.

테크163닷컴은 애플의 스마트 시계 개발 소식은 어디까지나 루머 단계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씨넷은 애플이 아이팟나노의 워치밴드를 내놨던 점을 예로 들며, 애플의 스마트 시계 개발 루머가 결코 허위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애플이 개발 중인 스마트 워치는 아이폰 아이패드와 동일한 소프트웨어를 사용, 애플리케이션까지 공유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페블이라는 작은 벤처회사가 만든 스마트 워치와 같은 방식이다. 페블의 스마트 워치는 블루투스와 아이폰, 안드로이드폰을 연결해 인터넷에 접속 가능하며 송신자의 아이디 이메일 일정알림 페이스북 트위터메시지 날씨알림 등을 모두 받아볼 수 있다. 이 모든 기능이 손목에서 이뤄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페블은 직원 5명인 작은 회사였지만 대량 생산을 위해 ‘킥스타터(크라우드 펀딩 방식)’라는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쿼키를 이용하면 매출의 70%를 수수료 형태로 줘야하지만 킥스타터는 일종의 소액 투자를 유치해 주기 때문에 매출 전체를 가질 수 있다.

페블은 아이폰과 연결되는 스마트 워치를 만들기 위해 세계 각국 후원자로부터 자금을 모았다. 후원자들은 신제품이 나오면 가장 먼저 받아볼 자격을 갖게 된다.

전문가들은 페블 스마트 워치는 21세기형 시계라고 말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애플의 스마트 시계는 내년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구글의 스마트 안경 ‘구글 글래스’와의 경쟁 구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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