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IT기업 최악 순간 ‘톱7’

입력 2012-12-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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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공급난과 지도 파문으로 어려움 겪어…HP, 오토노미 인수 관련 88억 달러 상각 처리 등

애플의 공급난과 지도 파문, 휴렛팩커드(HP)의 오토노미 인수 후폭풍 등 2012년이 글로벌 정보·기술(IT)기업에 최악의 해가 된 7가지 이유를 26일(현지시간) CNN머니가 소개했다.

애플은 올해 아이폰5와 아이패드미니 포함 3종의 아이패드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풍성한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투자자들이 애플 주식 매수에 나서면서 주가는 지난 9월에 700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애플에 대한 희망은 곧 실망으로 바뀌었다.

애플이 구글 지도를 버리고 야심 차게 선보인 자체 개발한 지도 응용프로그램(앱)은 재앙이 됐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지도 오류에 사과해야 했고 결국 구글 지도를 다시 받아들이는 굴욕을 맛봤다.

더욱 심각한 것은 공급난이다. 수개월의 공급난 끝에 애플 고객들은 이제야 제품을 제때에 받을 수 있게 됐으나 여전히 아이패드미니는 애플 온라인스토어에서 주문하고 나서 1주일을 기다려야 한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애플은 스티브 잡스의 사망 이후에 혁신을 지속할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남기며 한 해를 마무리하게 됐다.

HP는 1년 전 인수한 오토노미가 회계 부정 등으로 기업 가치가 실제보다 크게 부풀려졌다며 지난 분기에 오토노미 인수 관련 88억 달러를 상각 처리했다.

멕 휘트먼 HP CEO는 전임자인 레오 아포테커의 잘못된 경영판단을 수습하는데 시간을 허비해야 했다.

리서치인모션(RIM)은 블랙베리10 출시를 잇달아 연기하면서 애플, 삼성 등에 밀린 자사의 경쟁력을 회복할 기회를 놓쳤다는 평가다.

미국과 유럽은 구글을 반독점 위반으로 제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앞으로 수년간 지루하게 이어질 법적 분쟁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CNN머니는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우울한 한 해를 보냈다.

PC와 모바일 기기 통합 운영체제(OS)인 윈도8을 선보였으나 PC시대의 쇠퇴를 막지는 못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야심 차게 내놓은 태블릿PC 서피스는 평가가 엇갈리고 유통체제의 한계 때문에 틈새시장에나 어울릴 제품으로 전락하고 있다.

윈도폰은 여전히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이 경쟁사에 크게 뒤처진 상태다.

페이스북은 지난 5월 기업공개(IPO) 이후 주가가 추락했다. 이날 주가는 26.51달러로 공모가 대비 30% 하락한 상태다.

모바일 부문에서 뚜렷한 수익모델을 아직 찾지 못한 것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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