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건달’ 엄지원, “연기의 폭 보여드리고 싶었다”

입력 2012-12-26 19:34 수정 2013-01-1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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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이엔피)
배우 엄지원이 코미디 영화 ‘박수건달’(감독 조진규, 제작 제이엔피)을 통해 자신의 대표적인 이미지와 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엄지원은 26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박수건달' 언론 시사회에서 “밝은 느낌을 주는 캐릭터 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머리색을 빨갛게 하고 메이크업도 기존에 하지 않던 시도를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엄지원이라는 배우가 소화해 낼 수 있는 연기의 폭이 얼마나 가능한지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한 도전이었던 것 같다”며 “10년간 배우생활을 걸어왔고, ‘박수건달’에서 선보인 이미지를 통해 제게 또 다른 작품이 들어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을 했다.

극중 엄지원은 신빨이 떨어진 무녀로 예쁜 얼굴에 눈치코치 없는 백치미의 명보살을 연기했다. 그는 큰 신이 내린 건달 광호 옆에서 한 밑천 벌어보려고 꾸미는 일들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한편 ‘박수건달’은 낮에는 박수무당으로 밤에는 조폭으로 이중생활을 하는 한 남자(박신양)의 코믹한 상황을 그린 영화로 1월 10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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