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남자기가 40년 만에 본사와 공장을 목포시 연산동으로 이전한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에 위치했던 목포시 상동이 지난 2000년 6월 도시계획의 일환으로 공업단지 전용 주거지역으로 전환됨에 따른 결정이다.
연산동 공장은 연면적 연면적 2만6850m²(약 8136평)에 매월 약 40만개의 생활자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설계됐다. 행남자기는 공장 이전과 함께 150억원 규모의 투자로 노후화된 설비를 일부 교체 및 정비함은 물론 기존에 일하던 120여 명의 근로자 모두의 고용을 보장했다.
가마, 성형기 등 자동화 시설을 갖춘 행남자기 목포 공장은 대중화 브랜드 제품인 ‘뉴세비앙 본’ 제품을 기본적으로 생산함과 동시에 향후 높은 기술력과 트렌드를 담은 자기를 지속 생산해 성장동력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행남자기 관계자는 “행남자기 목포 공장은 지난 40년간 전남 목포시 상동에 위치하며 행남자기 역사를 함께 만든 수뇌부적 역할을 한 곳”이라며 “공장이전을 향후 100년 기업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로 삼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행남자기의 맥락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