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권(카페베네)-신상철(할리스커피) “토종커피로 중국서 스타벅스 넘어선다”

입력 2012-12-2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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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권 카페베네 대표

▲신상철 할리스커피 대표

토종 커피 맞수가 중국 시장에서 스타벅스에 정면 도전한다. 한류 열풍에 힘입어 대륙에 ‘K-커피’를 전파하고 다른 나라 대비 크지 않은 커피 시장을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카페베네는 지난 4월 북경 왕징점을 오픈을 시작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중국의 중기투자집단과 MOU체결 후 현지 법인을 설립했으며 현재 북경, 청도, 단동, 닝보등의 지역에 총 1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카페베네는 북경 중심의 동북 3성부터 상해 중심의 남부지역을 집중 공략하기로 하고 크게 4개 지역으로 구분해 연내 주요 거점 도시별 2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 한다는 계획이다. 2013년 부터는 쿤밍, 위해 등의 새로운 지역에도 매장을 오픈해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에는 매장 1500개 오픈을 돌파해 중국 1등 커피전문점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는 것이 카페베네의 목표다. 로열티만 2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카페베네는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 등으로부터 1000개 이상의 매장을 중국 내에 동시에 오픈 할 수 있는 자금인 3000억원 이상을 약속 받은 상태여서 매장 확대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선권 대표는 “차(茶) 문화로 대표되던 중국에 커피 브랜드들의 진출과 마케팅이 활발한 것은 전통 음료인 차 대신 커피를 즐겨 마시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면서 커피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이에 따른 수요가 늘어난 때문이다”며 “중국에서도 2년 이내에 경쟁 브랜드를 넘어설 것이다”고 밝혔다.

할리스커피는 2년 내 중국에 매장 100개를 오픈한다.

할리스커피는 이달 2일 중국 동링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할리스유한공사차이나를 설립했다.

할리스커피는 메뉴개발과 마케팅을, 동링그룹은 매장개발과 운영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이들은 내년 5월 선전(深玔)의 대규모 복합문화시설 OCT Bay에 2000㎡규모 매장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최소한 100개의 매장을 개점할 계획이다.

현재 할리스커피는 중국 선전과 베이징(北京)에 매장을 1개씩 운영하고 있다.

라이닝창 동링그룹 대표는 “파트너를 찾기 위해 한국 커피 시장을 주의 깊게 지켜봐 왔다”며 “할리스커피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됐고 메뉴 전문성이 깊은 브랜드라 중국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상철 할리스커피 대표는 “동링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현지화 전략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 전역에 적극 진출해 커피한류를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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