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영업정지, 영업이익 상승효과”-현대증권

입력 2012-12-2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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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26일 통신서비스 업종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의 신규가입자 모집금지 제재 이후 가입차 유치 경쟁이 완화되며 영업이익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방통위는 지난 24일 이동통신 3사의 단말기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이용자 이익 침해행위에 대한 제재 방안을 발표했다”며 “총 과징금은 118억9000만원이고 신규가입자 모집금지는 내년 1월 7일부터 각 사별 순차적으로 총 66일간 진행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신규가입자 모집금지 이후 가입자 유치 경쟁은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과거 사례를 볼 때 신규가입자 모집금지 이후 가입자 유치 경쟁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2002년에는 대리점을 통한 가계통, 예약가 가입자 유치로 그 영향이 희석됐으나 2004년 영업정지 후 서비스매출 대비 4분기 마케팅 비용은 17%까지 하락했다”며 “이는 시장 경쟁이 완화됐는 점을 방증하는 것으로 이번 영업정지 기간동안 발생하는 2013년 영업이익 상승효과는 SKT, KT, LGU+ 각각 2.7%, 2.1%, 2.9%”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LTE 가입자 확보를 통해 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통신서비스 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한다. 국내 통신사들이 LTE 시장을 선도하고 있어 글로벌 기업과의 밸류에이션 갭은 축소돼야 한다고 판단한다”며 “SK텔레콤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1만원으로 상향한다. KT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제시하고 LGU+에 대해선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의 요금인하 압력으로 이동통신 가입비가 폐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리스크 요인은 정부의 요금인하 압력”이라며 “새누리당 통신 공약 중 가장 직접적으로 통신사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이동통신 가입비 폐지다. 대통령 인수위원회가 꾸려지고 통신사와 조율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빠르면 2014년도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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