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R 선정 세계 100대 CEO 잡스 1위…윤종용·정몽구 톱10 들어

입력 2012-12-2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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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시절, 애플 주주총수익률 연 평균 35% 달해…정몽구, 2010년 29위에서 6위로 도약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설립자가 하버드 비즈니스리뷰가 선정한 2013년 세계 100대 CEO 1위에 올랐다. 잡스가 지난해 6월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콘퍼런스에 참석해 청중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블룸버그

지난해 세상을 떠난 스티브 잡스 애플 설립자를 따라잡을 만한 최고경영자(CEO)는 당분간 등장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고(故) 스티브 잡스 애플 CEO가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가 선정한 ‘2013년 세계 100대 CEO’에서 1위에 꼽혔다고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은 3위,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이 6위를 각각 차지하면서 높은 경영성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됐다.

HBR은 유명세와 단기적인 재무성과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CEO를 평가하기 위해 지난 1995년 이후 CEO를 맡았거나 맡고 있는 경영인들을 대상으로 순위를 산출했으며 현직 CEO뿐 아니라 은퇴한 인사들도 포함했다.

또 평가지표도 주가와 배당금 등을 종합한 주주총수익률과 시가총액으로 단순화했고 인플레이션과 배당금, 산업별·국가별 차이 등 여러 변수를 조정해 순위를 정했다.

HBR이 CEO 순위를 발표한 것은 201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조사 대상은 3년 전의 약 2000명에서 이번에 3143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잡스는 2010년에 이어 이번에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997~2011년간 CEO를 맡으면서 잡스는 회사의 시가총액을 3590억 달러(약 386조원) 늘렸으며 주주총수익률은 연 평균 35%에 달해 잡스의 기록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HBR은 설명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가 2010년 7위에서 2위로 껑충 뛰었다. 그의 리더십 아래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1110억 달러 증가했다.

3위에 오른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은 재임 기간 시총은 1280억 달러 증가했고 누적 주주총수익률은 1559%(국가 변수 조정)에 달했다고 HBR은 전했다.

세계 최대 철광석업체 발레의 로저 아그넬리와 제약업체 질리드사이언스의 존 마틴이 나란히 4,5위에 올랐다.

정몽구 회장은 2010년의 29위에서 6위로 순위가 크게 올랐다.

현대차는 지난 1999년 이후 시총이 480억 달러 늘어났고 누적 주주총수익률은 2024%를 기록했다.

인도 최대 담배회사 ITC의 Y.C. 데베쉬와르, 미국 쇼핑몰 운영업체 사이먼프로퍼티그룹의 데이비드 사이먼, 이베이의 멕 휘트먼이 각각 7~9위를 차지했다.

멕 휘트먼은 현재 휴렛팩커드(HP)의 CEO를 맡고 있다.

세계 최대 통신장비업체 시스코시스템스의 존 체임버스가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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