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연말 최장 11일 쉰다...삼성·LG·두산 등 22일부터 장기 휴가

입력 2012-12-2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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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LG그룹, 두산그룹 등 대기업들이 연말을 맞아 최장 11일의 달콤한 겨울 휴가에 들어간다. ‘잘 쉬어야 일도 잘 한다’는 최고경영진의 의중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금융계열사를 제외한 대부분 계열사들이 22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최장 11일간의 장기휴가에 돌입한다. 이는 24일과 31일 등 징검다리 휴일에 휴무를 적극 권장함에 따라 장기간 휴가가 가능해진 것.

특히 삼성은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PI(생산성 격려금, Productive Incentive)를 지급, 장기휴가에 들어가는 임직원들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해 줄 예정이다.

LG그룹도 계열사별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오는 26일부터 권장휴무에 들어간다. LG전자의 경우 24일, LG화학은 27일에 각각 종무식을 갖고 이후에는 권장휴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도 징검다리 휴일인 24일과 31일에 권장휴가를 실시, 연차를 적절히 이용할 경우 약 10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두산그룹은 지난 2009년부터 재계 최초로 크리스마스 이후부터 새해 첫 날까지 ‘크리스마스 휴가’를 실시, 최장 8일의 휴가를 실시하고 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타기업의 경우 자신의 연차를 사용해 휴가를 실시하고 있는 것에 반해 두산그룹은 공식적으로 전사적 휴가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이 이처럼 크리스마스 휴가를 실시하는 것은 전체 임직원 4만명 중에 절반 수준인 2만명이 외국인이기 때문이다. 두산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이후 업무를 하지 않는 외국인들의 특성을 감안해 국내외 전 임직원이 동일하게 휴가를 실시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크리스마스 이후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어서 다른 대기업과 같은 연말 장기휴가는 없다. 한국GM과 르노삼성은 외국계 회사와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휴가에 들어간다.

한진그룹은 연말 휴가를 실시하지 않는 것을 대신해 28일 종무식을 갖고 3박4일간의 짧은 겨울휴가를 실시한다.

재계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일을 할 수 있어야 업무성과도 높아진다”며 “과거처럼 자신의 권리인 연차휴가를 사용하는 데에도 눈치를 보는 분위기는 많이 사라지는 등 연차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부 c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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