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재정절벽 타결 기대·경제지표 호조에 상승…다우 115.07P↑

입력 2012-12-1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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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의회가 재정절벽 협상을 타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된 가운데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5.07포인트(0.87%) 상승한 1만3350.9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93포인트(1.46%) 뛴 3054.53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6.43포인트(1.15%) 오른 1446.79에 거래를 마쳤다.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부자증세를 일부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데 이어 오바마 대통령도 기준을 낮출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재정절벽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베이너 의장은 전일 오바마 대통령과 가진 3차 회동에서 부자 증세 대상 기준을 연소득 25만 달러 이상에서 100만 달러 이상으로 올리자는 내용의 수정안을 제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수정안을 즉각 거부했지만 40만 달러 이상으로 높이자는 타협안을 제시하며 기존의 완강했던 입장을 다소 누그려뜨렸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제시한 재정절벽 회피를 위한 이른바 ‘플랜B’를 반대했다.

베이너는 이날 연 소득 100만 달러 미만의 가구에 대한 세제혜택 연장을 이번주 우선 표결 처리하고 나머지 현안에 대한 협의는 계속하자는 플랜B를 제시했다.

백악관의 제이 카니 대변인은 “베이너의 계획이 균형잡히지 않고 민주당이 장악한 상원을 통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대통령은 양측이 난관을 극복하고 타결에 이르는 것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비록 협상이 타결에 이르지는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양측이 이견차를 좁히고 있다는 관측이 커졌다.

미국의 3분기 경상수지 적자폭이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상무부는 이날 3분기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1075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분기의 1181억1000만 달러 적자에서 크게 개선된 것으로 지난 2010년 이후 거의 2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전문가 예상치는 1034억 달러였다.

국내총생산(GDP)대비 적자 비율도 2.7%로 3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주택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것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12월 주택시장지수가 47을 기록해 지난 2006년 4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수정치인 45보다 높은 것으로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것이다.

특징종목으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3.3% 급등하고 씨티그룹이 0.8% 상승하는 등 은행주가 강세를 이끌었다.

아비트론은 닐센이 12억6000만 달러 규모의 지분을 매입할 것이라는 소식에 23.6%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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