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내부정보유출방지서비스’개시

입력 2012-12-1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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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의 B사는 전직 삼성 직원을 통해 삼성디스플레이의 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을 확보하려다가 덜미를 잡혔다.

#국내 모 조선업체에서 기술팀장으로 재직하던 엄모씨는 퇴사하면서 35조원 가치의 대형 선박 설계도면과 공정도를 빼돌린 뒤, 중국 조선업체에 넘기려다 국가정보원과 검찰에 적발됐다.

중소기업들의 정보유출피해 사건이 빈번해지고 있다.

최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2011년 중소기업 기술보호 역량 및 수준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 이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유출 피해금액은 1건 당 15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벤처기업의 경우 매출 금액 대비 피해 금액 비율이 약 30%에 육박했다.

이러한 중소기업들의 기술유출을 막기 위해 중기청과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중소기업기술지킴센터는 지난달부터 내부정보유출방지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는 내부임직원에 의해 정보가 불법유출 될 경우 센터에서 신속히 탐지 및 대응을 지원해주며 해당 중소기업에게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PC자료, 이메일, 이동형저장매체(USB·HDD)를 통한 복사, 변경, 이동 등이 일어날 경우 바로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직원들의 PC상의 중요자료 및 개인정보자료 현황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내부정보유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관리·대응해 줌으로써 중소기업의 소중한 기술들을 보호한다.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는 2012년 중 서비스를 신청한 기업은 설치 시점부터 1년간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민구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장은 “IT기술의 발전으로 기업의 국제 성장력은 강화되고 있으나 역 기능으로 DDoS대란과 같은 해킹 사건·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며 “특히 중소기업들은 낮은 수준의 보안의식과 자금력, 인력 부족 등의 문제로 자신들의 기술을 자력으로 보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부정보유출방지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 기술유출 예방 및 해킹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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