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혼조세…일본 부양 기대 vs. 애플 공급 우려

입력 2012-12-1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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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는 17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본증시는 정권교체와 함께 일본은행(BOJ)이 추가 부양책을 펼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애플 아이폰5의 판매 부진 전망에 공급업체들의 주가가 급락한 것은 기술주의 약세로 이어졌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91.32포인트(0.94%) 상승한 9828.88로, 토픽스지수는 전일보다 6.80포인트(0.85%) 오른 807.84를 나타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9.72포인트(0.45%) 상승한 2160.34로 장을 끝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67.49포인트(0.88%) 하락한 7631.28로 마감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5시15분 현재 14.29포인트(0.45%) 떨어진 3154.32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58.23포인트(0.30%) 내린 1만9259.02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92.37포인트(0.41%) 하락한 2만2513.61을 나타내고 있다.

자민당이 전일 총선(중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둠에 따라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가 내걸었던 공약을 지키기 위해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자민당은 전체 의석 480석 가운데 294석을 확보해 중의원의 모든 상임위원회에서 과반을 장악하고 위원장을 독식할 수 있는 절대 안정 의석을 넘어서면서 정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일본증시에서는 BOJ의 추가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엔화가 달러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면서 수출 관련주가 승승세를 이끌었다.

매출 기준 일본 2위 자동차업체인 닛산자동차는 엔 가치가 달러에 대해 지난 201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1.8% 상승했다.

아시아 최대 의류체인 패스트리테일링은 2.9%, 스미모토리얼티앤디벨럽먼트는 3.4% 올랐다.

도쿄전력은 일본의 새 내각부가 원자력발전소의 재가동을 허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33% 폭등했다.

시코쿠전력과 간사이전력은 각각 15%, 18% 뛰어올랐다.

글렌 응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매수의견을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675달러에서 575달러로 하향했다.

응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하드웨어 공급망을 조사한 결과 단기적인 주문 감소로 인해 아이폰5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씨티그룹이 애플의 투자의견을 하향하면서 애플에 제품을 공급하는 아시아 지역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했다.

아이폰 조립업체인 혼하이정밀은 대만증시에서 4.7% 급락했다.

아이폰 케이스 제조업체인 팍스콘테크놀러지 역시 4.7% 떨어졌고 렌즈 공급업체인 라간프리시전은 5.5% 주저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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