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친환경 LNG 운반선 2척 수주

입력 2012-12-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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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천연가스 엔진 장착, 친환경 앞세워 수주경쟁력 확대

▲대우조선해양이 캐나다 선사인 티케이사(社)와 친환경 LNG운반선 2척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캐나다 현지에서 열린 계약식에 참가한 양사 관계자들.(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고효율 친환경 천연가스 엔진을 탑재한 신개념 LNG 운반선 수주에 성공했다.

14일 대우조선해양은 캐나다 선사인 티케이(Teekay)와 17만3000㎥급 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 2016년 중순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추가 옵션 3척에 대해서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수주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91.4m, 폭 46.4m로 17만3000㎥의 액화천연가스를 수송할 수 있다. 특히 세계 최초로 독일 만(MAN)사에서 개발한 에코-디자인 개념을 접목한 친환경 천연가스 엔진(ME-GI Engine)을 장착했다. 이 엔진에는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고압연료 분사장치(HiVAR)가 포함됐다.

이를 통해 일반적으로 이중연료 전기추진방식(DFDE)이었던 기존 LNG 운반선과 달리 연료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 5일에는 대우조선해양의 종합 엔지니어링 자회사인 디섹(DSEC)이 미국 나스코 조선소로부터 이 친환경 천연가스 엔진을 장착한 컨테이너 운반선의 설계 및 자재 패키지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이번 LNG 운반선 계약까지 연이어 수주한 대우조선해양은 친환경 천연가스 엔진을 장착한 모든 선종을 수주하는 기록도 세웠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시장 흐름에 맞춘 친환경 기술 개발을 선도한 것이 수주의 원동력”이라고 설명하며 “앞으로도 맞춤식 고객관리와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세계 일류 조선·해양 전문기업으로 앞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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