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파크, 드디어 시즌 첫 승…박지성은 부상 결장

입력 2012-12-16 10:02 수정 2012-12-1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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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퀸즈파크 공식 페이스북)
박지성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퀸즈파크 레인저스가 드디어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퀸즈파크는 1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점 3점을 거뒀다. 이로서 퀸즈파크는 1승 7무 9패로 승점 10점 고지를 밟았고 아직 17라운드를 치르진 않은 레딩(9점)을 최하위로 밀어내며 일단 탈꼴찌에도 성공했다.

퀸즈파크의 두 골은 모두 아델 타랍의 발에서 나왔다. 타랍은 후반 7분 중원에서 중거리 슛을 성공시켜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23분에도 중원에서 개인 돌파에 이은 절묘한 땅볼 중거리 슛으로 한 골을 추가해 팀이 기록한 2골을 모두 성공시켰다. 선제골은 풀럼의 수비수 브레데 항엘란트의 몸에 맞고 굴절돼 마크 슈와르처 골키퍼가 막을 수 없었다. 추가골 역시 공의 속도는 빠르지 않았지만 워낙 절묘하게 구석을 향한 공이었기에 역시 막아내기는 힘든 공이었다.

풀럼은 후반 정규시간 종료 2분을 남기고 믈라덴 페트리치에게 득점을 올리며 퀸즈파크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인저리 타임 4분이 지날 때까지 더 이상의 추가골은 올리지 못하며 아쉽게 퀸즈파크의 시즌 첫 승에 제물이 되고 말았다.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한 퀸즈파크는 23일 새벽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를 치른 뒤 27일 새벽 웨스트 브롬위치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브롬위치전을 끝으로 프리미어리그는 정확히 시즌 일정의 절반을 소화하게 된다. 이제 첫 승을 올린 퀸즈파크지만 남은 2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경우 아직 잔류권과의 승점차가 5~6점차에 불과해 후반기 대반전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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