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허소송서 삼성·LG 희비 엇갈려

입력 2012-12-1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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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원 “애플, 삼성 2건 특허 침해건 소송서 제외”...LG전자는 알카텔-루슨트에 승소

미국 특허소송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희비가 엇갈렸다.

루시 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방 북부지방법원 판사는 애플과 삼성전자의 특허소송에서 삼성이 제기한 표준특허 2건의 침해 사안을 이번 소송에서 다루지 않겠다고 결정했다고 독일 특허 전문 블로그 포스페이턴츠가 13일(현지시간) 전했다.

고 판사는 이날 “배심원단에서 애플이 해당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평결을 내렸으며 이에 따라 법정의 재량으로 해당 특허를 다루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3세대(3G) 이동전화와 관련된 해당 특허를 애플이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애플은 삼성이 해당 특허를 부당한 방법으로 취득했기 때문에 무효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지난 6일 삼성전자와 애플 간 특허소송의 최종심리가 시작된 이후 처음 나온 것이다.

포스페이턴츠는 이번 결정이 애플과 삼성의 특허소송에서 애플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LG전자는 이날 역시 미국에서 진행된 특허소송에서 프랑스의 알카텔-루슨트에 이겼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연방법원 배심원들은 “LG와 애플은 알카텔-루슨트의 휴대폰과 컴퓨터 관련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평결했다.

앞서 알카텔-루슨트의 멀티미디어 특허 신탁 부문은 지난 2010년 LG와 애플이 DVD나 블루레이디스크 등에 자료를 저장하거나 인터넷과 위성 등으로 더욱 효과적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하는 동영상 압축 기술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걸었다.

샌디에이고 법원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27일부터 심리를 시작했다.

알카텔-루슨트 측은 애플이 특허 3건, LG가 1건을 각각 침해했다며 애플에 1억7239만 달러, LG에 910만 달러의 배상금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애플과 LG 측은 이미 해당 기술 관련 로열티를 냈으며 알카텔-루슨트가 자신들의 특허 범위를 신형 전자기기에까지 억지로 넓히려 한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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