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 유장희 위원장은 13일 오전에 열린 출범 2주년 기념식에서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만이 경제정의 실현을 위한 실천적인 해법”이라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련“동반성장 지수 산정 평가대상 대기업수를 대폭 늘리고 서비스, 의료, 금융 산업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동반성장의 중심축을 1차 기업에서 2·3차 기업으로 확산시켜 건강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정착을 위해 기술 중심의 공동연구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해외동반성장 진출을 대폭 확산하는 한편, 동반성장에 대한 문화를 수도권 대기업 중심에서 현장, 공장, 종업원, 지방기업에 이르기까지 확산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동반위는 지난 2010년 대·중소기업간 사회적 갈등문제를 발굴 및 논의해 민간부문 합의를 도출하고 동반성장 문화 조성 확산과 구심체 역할을 수행한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출범 이후 대·중소기업 시장역할 분담을 취지로 82개 적합업종을 지정했으며 56개 대기업의 동반성장 지수평가를 실시했다. 또 기업소모성자재(MRO)문제를 해결하고자 가이드라인을 제정했고 중소기업의 전문인력유출방지를 위해 합의문 제정 및 전문인력유출 심의위원회도 운영해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하여 삼성전자 강호문 부회장 등 기업 및 공공기관 동반성장 전담부서 임직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