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구서 “흑색선전 장난이 아무 소용없다는 것 보여달라”

입력 2012-12-1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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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12일 “형편없고 말도 안되는 흑색선전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게 될 대선을 갖고 장난치게 두시겠느냐”고 야권을 성토했다.

박 후보는 이날 대구시 중구 동성로 유세에서 “지금 상황으로 볼 때 앞으로 일주일 동안 엄청난 흑색선전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결코 흑색선전이 장난쳐서 나라의 운명을 바꾸게 둘 수 없다”며 “야당의 무분별한 흑색선전을 여러분의 손으로 막아달라. 그래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이 지역이 자신의 정치적 고향임을 내세워 “지금까지 저를 키워주시고 제게 더 큰 길을 열어주신 대구 시민들께 이제 제가 보답해 드릴 차례”라며 “제 마지막 정치인생을 모두 바쳐서 대구를 크게 발전시키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반드시 건설하겠다”고 표심을 자극했다.

그러면서 지역 발전 공약으로 △글로벌 첨단 의료도시 구축 △대구와 경산을 연결한 광역 전철망 구축 △경북 도청 이전터에 테마파크사업 추진 △K2 공항 이전 추진 등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시대교체를 통해 어느 지역에 살든 어느 계층이든 소외되지 않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시대교체를 통해 권력투쟁이나 정치융합이 아니라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민생정부론을 거듭 설파하기도 했다.

(대구=이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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