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가계대출·주택시장 회복 예상…한국 내년 3.0% 성장할 것”

입력 2012-12-1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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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내년 점진적인 성장을 지속하며 3.0%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14년에는 3.8%로 추가 상승할 전망이다.”

오석태 SC은행 이코노미스트(상무)는 12일 열린 간담회에서 “한국은 내년 점진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개선되는 세계경제 환경이 수출을 뒷받침하고 통화·재정정책을 통한 경기부양 대책이 내수를 떠받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가계대출 증가세와 주택시장이 완만한 회복을 보여 소비·건설 경기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리오 마라테프티스(Mario Maratheftis) SC은행 매크로 리서치 글로벌 헤드는 “내년 세계경제는 회복될 것이지만 넘어야할 장애물도 많다”며 “미국이 재정절벽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세계경제에 큰 파장을 일으켜 유럽 금융위기가 재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세계경제의 중심축이 현재 서구에서 아시아로 옮겨가고 있고 아시아 경제가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내년 후반에는 아시아 대부분의 중앙은행들이 금융완화를 종결, 자본유입과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이 중심사안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SC은행은 ‘다가올 2013년’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내년 세계경제성장률을 2.8%로 제시했다. 지난 2010년 4.4% 이후 지난해 3%로 하락한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올해 2.6%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는 2013년 세계경제 회복의 첫 신호탄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경제에 대해서는 프로젝트 지출이 증가하고 주택건설 경기가 살아남에 따라 점차적으로 성장에 가속도가 붙어 올해 7.7%에서 2013년 7.8%로 경제성장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최근 성장률이 10년 평균 성장률을 웃도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을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필리핀은 평화정착과 기업서비스 부문 활기로 인한 신용등급 상향조정 기대감으로 5.8%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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