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이대호 "사직구장에서 프러포즈했다가 혼났다" 고백

입력 2012-12-1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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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제공
2012년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해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국내외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야구선수 이대호가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녹화에서 이대호는 아내와의 첫 만남부터 결혼에 성공하기까지의 우여곡절 연애담을 공개해 듣는 이들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그는 “특별한 프러포즈를 해주고 싶어서 관중 2만5000명이 있는 사직구장에서 청혼을 했다. 하지만 내가 예상했던 반응이 전혀 아니었다. 오히려 아내에게

혼났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놔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이대호는 “내가 평소에는 무뚝뚝한 편이지만 아내에게만은 유일하게 다른 모습을 보인다. 둘만의 애칭을 만들어 부르고, 혀 짧은 소리도 잘 낸다”며 아내에게만 하는 애교스러운 말투, 둘만의 애칭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대호는 “태어난 지 11개월 된 딸이 있는데, 아기를 보면 힘이 난다. 운동을 하러 가려고 하면 울면서 가지 말라고 하는데 그 때마다 울컥하는 마음이 든다”고 털어놓으며 아내밖에 모르는 ‘아내 바보’에 이어 지극한 딸 사랑을 감추지 못하는 ‘딸 바보’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카리스마 넘치는 부산 상남자 이대호의 모습 뒤에 감춰졌던 부드러운 남편, 아빠 이대호의 모습은 11일 밤 11시 20분 KBS2 '승승장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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