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 1054만원…2008년 이후 최저

입력 2012-12-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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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가 지난 2008년 이후 최저점을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수도권 3.3㎡ 당 평균 분양가는 1054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부동산 호황기였던 지난 2008년 (3.3㎡ 당 1291만원) 최고 가격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953만원 △경기 994만원 △인천 1039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최고점인 2008년 대비 서울은 318만원, 경기는 201만원 하락한 가격이다, 다만 인천은 송도 국제도시의 일부 고가 아파트들의 분양이 이어지며 19만원 상승했다.

이 같은 수도권 분양가 하락세는 올 한해 주택시장의 트렌드인 ‘착한 가격’이 반영 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경기 불황으로 개발호재, 조망권, 역세권 등 주변 조건이 아닌 가격으로 주택 매매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건설업체들도 침체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양가 다이어트를 시도한 결과로 해석된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동탄2기 신도시 물량이다. 지난 8월 1차 동시분양 물량이 3.3㎡ 당 1007만~1,042만원, 11월 2차 동시분양 물량이 1040만~1150만원으로 모두 동탄1기 평균 매매가(1050만~1200만원)보다 저렴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삭디벨로퍼 김태석 대표는 “불황으로 가계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아, 많은 소비자들이 다른 요건보다 분양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에 건설업체도 인테리어나, 각종 불필요한 시설을 줄이고, 분양가 거품을 빼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저렴한 분양가라는 홍보만 믿지 말고, 주변 시세, 향·층 등을 직접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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