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또 ‘관심’ 경보… 전력수급 ‘아슬아슬’

입력 2012-12-11 14: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계속되는 한파의 영향으로 11일에도 전력사용량이 급증해 전력당국이 ‘관심’ 경보를 내렸다. 관심 경보는 올 겨울 들어 벌써 세번째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전 8시36분에 예비전력이 350만㎾로 떨어져 전력경보 ‘관심(300만~400만㎾ 미만)’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관심단계는 예비력 400만kW 미만 상태가 20분간 유지될 경우 발동되며 지난 7일, 10일에 이어 세번째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전 8시23분 순간 예비전력이 450만㎾ 미만으로 하락해 전력경보 ‘준비(400만~500만 ㎾ 미만)’ 단계에 돌입했다. 하지만 11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4도까지 내려가는 등 사흘 연속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력수요 급증으로 순간 예비전력이 350만㎾ 미만으로 떨어져 전력경보 단계를 높인 것이다.

전력 당국은 기업이나 주요 기관이 업무를 시작하고 상업지구의 영업이 개시되면 전력사용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전력거래소는 11일 오후 6시, 오전 11시께 전력수급대책 시행 후 최대전력은 7560만㎾, 예비전력은 212만㎾(예비율 2.8%)로 전력수급경보 세번째 단계인 ‘주의’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거래소는 “연이은 추운 날씨에 난방용 전력 수요가 늘어 오전 중 ‘주의(200만~300만㎾ 미만)’ 경보까지 내릴 수 있다”며 “수요관리, 구역전기사업자 공급확대, 전압조정 등 비상대책을 통해 345만kW의 예비전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력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되므로 오전 10시∼정오, 오후 5∼7시 피크 시간대 절전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오전 10시부터 실시하기로 했던 전력 관계기관 합동 훈련을 취소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尹대통령, 6~11일 아세안 참석차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226,000
    • -0.27%
    • 이더리움
    • 3,178,000
    • -2.87%
    • 비트코인 캐시
    • 430,200
    • +0.8%
    • 리플
    • 708
    • -9.35%
    • 솔라나
    • 184,900
    • -5.13%
    • 에이다
    • 460
    • -1.29%
    • 이오스
    • 629
    • -1.26%
    • 트론
    • 210
    • +1.45%
    • 스텔라루멘
    • 122
    • -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650
    • -1.81%
    • 체인링크
    • 14,330
    • -0.62%
    • 샌드박스
    • 327
    • -1.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