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문재인 지지한 김덕룡에 “길이 아닌데 그런 길을…”

입력 2012-12-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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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동계, 문재인으로 턴? “상도동계는 과거 이름… YS, 박근혜 지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측 이인제 공동선대위원장은 10일 김덕룡 민화협 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지지선언에 대해 “길이 아닌데 그런 길을 가시는가 아주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저도 이제 15년 만에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했던 이곳(새누리당)으로 돌아왔는데 선배님이 다른 길을 가신다니 당황스럽고 안타깝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김영삼 전 대통령계의 핵심인물로, 새누리당 출신 인사 가운데선 처음으로 이날 문 후보를 만나 지지를 선언한다. 김 의장은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 원내대표, 이명박 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원장과 청와대 국민통합특보 등을 지냈다.

이 위원장은 문 후보 측에서 김 의장의 지지의사를 ‘상도동계의 민주진영으로의 귀환’으로 해석한 데 대해 “상도동계라는 건 과거에 있었던 이름”이라며 “김 전 대통령은 확고하게 국가관과 애국심이 투철한 박 후보 쪽이 당선되는 게 좋다고 말씀한다”고 일축했다.

문 후보 측에서 대선을 ‘문안심(문재인-안철수-심상정) 대 박이이(박근혜-이회창-이인제)’ 구도의 ‘새정치 대 낡은 정치’ 대결로 규정한 데 대해선 “그 주장 자체가 잘못됐다”고 적극 반박했다.

그는 “이회창 전 대표나 저는 연대의 틀이 아니다. 실패한 세력들이 반성도 없이 진화하지도 않고 다시 집권하겠다고 나오니 나라 장래를 위해 힘을 보태고 있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쪽은 새정치를 주장하다가 갑자기 낡은 틀의 한축으로 공격하던 사람들하고 연대하고 또 한 분(진보정의당 심상정 전 후보)은 또 공식적인 좌파정당으로 이질적인 사람들이 연대해서 정권만 잡고 보자고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선후보간 TV토론회 관련,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를 향해선 “종북세력 정당 소속인 그 분이 어떤 독설에 가까운 표현을 많이 써도 대선판에 영향 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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