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박인비 신지애 “역시 해외파”…KLPGA 월드레이디스마스터스 상위 점령

입력 2012-12-0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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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홀에서 세컨샷을 구사하는 최나연. 빗속에서도 명품샷은 녹슬지 않았다.(사진제공=KLPGA)
최나연(25ㆍSK텔레콤)이 201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최나연은 8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 골프장(파72ㆍ6303야드)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총상금 8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기록했다.

이로써 그는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2위 박인비(24ㆍ142타)를 두 타차로 따돌리며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크리스티 커(미국), 기타다 루이(일본), 테레사 루, 민 리(이상 대만) 등과 함께 공동 선두로 출발한 최나연은 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그러나 8번홀과 9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0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한 최나연은 결국 스코어를 줄이는 데 실패, 이븐파로 2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박인비와 신지애(24ㆍ미래에셋)도 나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는 버디 4개, 보기 3개로 한 타를 줄여 71타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신지애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자영(21ㆍ넵스)은 공동 5위, 유소연(22ㆍ한화)은 공동 9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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