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재인증

입력 2012-12-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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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젖 먹이기 10단계 실천 및 모자동실 충실히 운영

삼성서울병원은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한국BFHI위원회(Baby-Friendly Hospital Initiative)로부터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재인증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충실한 모자동실의 운영과 모유수유 권장 정책인 ‘엄마젖 먹이기 10단계’를 모범적으로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삼성서울병원은 1997년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인증을 받은 이래 2003년 1차 평가, 2007년 2차 평가를 거쳤으며, 2012년 재평가를 통과해 16년간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을 유지하게 됐다.

유니세프(Unicef, 국제연합아동기금)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전개하는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만들기 운동은 신생아의 질병감염 방지 및 정서적 안정, 산모의 유방암 발생률 저하 등 많은 장점을 지닌 모유수유를 장려하고자 전개하는 세계적인 차원의 운동이다.

국내에서 이 운동을 전개 중인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한국BFHI위원회는 모유수유 권장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병원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모유먹이기 10단계’와 모유대체 식품에 관한 국제규약을 준수하는지에 대한 실제 조사 후 모유수유 우수병원에 인증을 부여함으로써 모유수유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현재 세계 2만여 개의 병원이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임명됐으며 그 중 우리나라는 40개의 병원이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1997년부터 전체 산과병동을 모자동실로 운영해 온 삼성서울병원은 산모가 출산한 후 30분내 수유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엄마젖 먹이기 10단계’를 충실히 시행하고 있으며 한명의 간호사가 한명의 산모와 신생아를 돌보는 couplet care 시스템을 도입해 보다 효과적인 모자동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원내 의료인력을 대상으로 모유수유교육과정을 개설해 꾸준히 직원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국제모유수유 전문가 자격증 취득을 적극 격려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에는 현재 국제모유수유 자격증을 보유한 16명의 의료진이 외래와 병동에서 산모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모유수유 교육을 실시하는 동시에 산모가 퇴원한 후에도 모유수유를 지속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는 등 상급종합병원으로서 모유수유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장윤실 교수는 “아직도 여러 병원들에서는 현실적인 여러 제약에 막혀 모자동실과 모유수유가 널리 실시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모유수유는 여성의 의지 문제만이 아니라 주변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삼성서울병원은 앞으로도 모유수유를 위한 다양한 활동으로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보호 및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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