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ㆍ투자 부진… 경기 얼었다

입력 2012-12-0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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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그린북… 동행·선행지수 동반하락

정부가 소비와 투자 부진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기획재정부는 7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2월호’를 통해 “우리나라는 물가와 고용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광공업 생산과 수출은 개선되고 있지만, 소비와 투자는 다소 부진하다”고 밝혔다.

그린북에 따르면 10월 중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와 자동차의 판매 호조로 전월대비 0.6% 늘었다. 하지만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업과 금융보험업 등이 부진하면서 1.0% 하락했다. 수출도 회복세를 보였다. 11월 중 수출(잠정)은 대 중국 및 아세안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 늘어난 478억 달러를 달성했다. 지난해 7월(489억5000만 달러) 이후 1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수출입차도 44억8000만 달러 흑자를 유지했다.

이에 반해 9월 소매판매는 내구재, 준내구제 판매가 증가해지만 비내구재가 감소하면서 전월 보다 0.8% 줄었다.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는 신차 효과와 지난 9월 개별소비세 인하 등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전년동월대비 13.2%나 증가했다. 백화점 매출도 때이른 추위에 따른 방한의류 판매 증가로 10.2% 상승했다. 반면 할인점 매출액은 전년동월비 2.1% 감소했다.

설비투자 역시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가 모두 줄면서 전월비 2.9% 하락했으며 건설투자는 토목투자 부진으로 1.5% 감소했다.

11월 중 주택시장도 매매가격이 전월 보다 0.1% 소폭 하락한 가운데 전세가격 역시 0.6%에서 0.5%로 상승폭이 줄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와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도 내리막을 걸어 현재의 저성장 기조가 고착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높였다. 10월 중 경기동행지수는 전월대비 0.5포인트, 경기선행지수는 0.3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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