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잭맨 “차기 007 제임스 본드는 바로 나!”

입력 2012-12-07 09: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이 차기 제임스 본드 역할을 예약했다.

오는 19일 개봉하는 영화 ‘레 미제라블’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휴 잭맨은 6일(현지시간) 차기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아보고 싶다는 의향을 내비쳤다.

휴 잭맨은 2006년 개봉한 007 시리즈 ‘카지노 로얄’의 제임스 본드 역할을 제안받았다. 그러나 당시 휴 잭맨은 엑스맨 시리즈를 촬영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 때문에 절친한 친구인 다니엘 크레이그에게 제임스 본드 역할을 양보해야 했다.

크레이그는 올 10월 개봉한 ‘007 스카이폴’까지 총 세 편에서 제임스 본드를 연기하며 몸 값을 높이고 있다.

휴 잭맨과 크레이그 두 사람은 브로드웨이 연극 ‘어 스테디 레인(A Steady Rain)’에 함께 출연하며 우정을 쌓았다.

휴 잭맨은 당시를 돌아보며 “그 때 상황은 좀 아쉬웠지만 영화에서 다니엘을 보고 (제임스 본드역할에) 더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제임스 본드 역할이 너무 멋있어 보였기 때문.

그는 “그러나 나는 다니엘과는 절친한 사이이고 누구도 그보다 더 잘해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렇다고 해서 제임스 본드 역할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그는 “나는 단지 기다릴 뿐”이라며 “다니엘이 설마 62세가 돼도 제임스 본드를 하겠느냐?”고 농담조로 속내를 드러냈다.

휴 잭맨은 “나는 항상 다니엘에게 ‘난 언제든 제임스 본드를 연기할 준비가 돼 있어’라고 말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제임스 본드 역할은 전통적으로 영국 출신 배우에게만 기회가 주어져왔다. 휴 잭맨은 호주 출신이지만 부모는 영국인이다.

휴 잭맨은 레 미제라블에서 장발장을 열연해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오스카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선은 그가 오스카상을 수상할 경우 제임스 본드 역할을 놓친 데 대한 아쉬움이 다소 해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예약 밀리고 안 되고…국민 10명 중 3명, 의료공백 불편경험 [데이터클립]
  • “이젠 싼 맛 말고 제맛”…K브랜드로 中독 벗어난다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뉴욕인사이트] 고용 지표에 쏠리는 눈…하반기 황소장 이어가나
  • “잠재력만 봅니다” 부실 상장·관리 여전...파두·시큐레터 투자자 ‘피눈물’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②]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010,000
    • +1.6%
    • 이더리움
    • 4,862,000
    • +1.93%
    • 비트코인 캐시
    • 545,000
    • -0.73%
    • 리플
    • 675
    • +1.35%
    • 솔라나
    • 206,000
    • +3.57%
    • 에이다
    • 561
    • +3.31%
    • 이오스
    • 817
    • +2%
    • 트론
    • 180
    • +1.69%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00
    • +0.08%
    • 체인링크
    • 20,270
    • +6.4%
    • 샌드박스
    • 465
    • +0.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