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봄날은 갔다?...구글에 밀리고 노키아에 치이고

입력 2012-12-06 09:32 수정 2012-12-0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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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4년만에 최대 낙폭...최고치에서 20% 이상 하락

애플이 구글과 노키아의 위협에 휘청거리고 있다.

애플 주가는 5일(현지시간) 나스닥 정규거래에서 전일 대비 6.43% 급락한 538.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4년 만에 최대 하락폭으로, 지난 9월19일 기록한 최고치 705.07달러에서 20% 이상 주저앉은 것이다.

애플이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던 태블릿PC 시장에서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는데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 폭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내년에 애플이 태블릿PC 시장에서 안드로이드와 윈도 진영에게 밀릴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실제로 애플의 태블릿PC 시장점유율은 완연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애플의 태블릿PC 시장점유율은 53.8%로 지난해 56.3%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IDC에 따르면 2010년 90%, 2011년 70%를 넘었던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2016년에는 49.7%까지 추락할 전망이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진영은 지난해 39.8% 에서 올해 42.7%로 점유율이 상승하며 애플을 위협하고 있다.

윈도 기반 태블릿의 점유율은 올해 2.9%에서 2016년 10.3%으로 급등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태블릿PC 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애플의 점유율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노키아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애플을 압박하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노키아는 전일 세계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과 손잡고 중국에서 루미아920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나모바일은 지난 10월 말 기준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 7930만명을 포함해 총 7억3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이 네트워크 규격 차이로 차이나모바일에 공급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차이나모바일과 노키아의 제휴는 중국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는 평가다.

애플은 중국 2~3위 이통사인 차이나유니콤과 차이나텔레콤에 아이폰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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